매일신문

환호하는 투자자

주가가 연중 연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하자 객장에 있던 한 투자자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 鄭又容기자:사진설명〉

주가 1,000포인트 돌파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했다.

7일 증시는 오전 동시호가에서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강세장(991.46)으로 출발, 오전 10시14분 현재 전날보다 10.94포인트 오른 1,000.37을 기록했다.

지수 1천돌파는 지난 89년 4월(1007.77)과 94년 11월(1138.75)에 이은 세번째.

이날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기관들도 매수에 나서 1천포인트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거래량은 1억2천400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조7천억원이었다.

1천포인트를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 140억원어치를 순매수, 주가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들은 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지수 1천포인트를 돌파하자 향후 주가전망은 엇갈리고 있다.많은 증시전문가들은 1천포인트 돌파로 추가 상승에 부담이 있으나 풍부한 증시주변자금과 대외여건의 호조로 상승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관적인 전망도 만만찮다.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을 식히기 위해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상, 정부보유 주식매각 등 증시규제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지수의 내림세를 예측하고 있는 것. 경제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단기에 급상승, 일부 거품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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