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유통사업의 중심을 인터넷사업쪽으로 사실상 전환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작년 9월 개설한 인터넷쇼핑몰(http://www.samsungmall.co.kr)이 하루평균 1억7천만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고무돼 인터넷유통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우선 랑콤, 시즐리 등 유명 수입화장품을 쇼핑몰에 입점시켰다.삼성은 또 현재 가전.가정용품 위주로 된 인테넷쇼핑몰의 상품 구성군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선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100개의 중소 의류제조업체들을 선정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고 이를 다시 인터넷쇼핑몰에 연결시켜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으면서도 수수료 부담 때문에 백화점 입점을 기피하는 중소 의류제조업체들을 위해 사이버매장 입점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특히 의류부문의 판매 강화를 위해 소비자가 키, 허리둘레 등의 치수만 입력하면 착용상태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사이버모델을 연말까지 쇼핑몰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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