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미국 및 캐나다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 대통령은 귀국후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내용 등 양국 순방결과와 함께 특검제, 삼성자동차 문제, 8.15 사면 복권, 대북정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클린턴 대통령 및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으며, 미 필라델피아에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을 받았다귀국에 앞서 김 대통령은 6일 밤 숙소인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발사할 경우 그것이 결코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는, 상당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 단계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데 우선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상당한 대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제네바 핵합의는 그대로 유지하고 포용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대응조치가 경제.외교분야에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특검제 문제와 관련해 "돌아가 김 총리의 보고를 듣고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으며, 여야 총재회담에대해서도 "여건이 성숙되면 해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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