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피습을 당한 김태완(6.대구시 동구 효목1동)군이 사건 발생 50일만인 8일 오전 숨졌다.
김군은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쯤 집 부근 골목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으로부터 황산피습을 당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7일 밤부터 상태가 급속히 악화, 이날 오전 8시10분쯤 사망했다.
태완이 부모는 생업인 택시기사일과 미장원을 접어 둔채 50일 동안 병상에서 눈물로 태완이의 회생을 기원하며 고통의 날을 보내왔으나 끝내 아들을 '가슴'에 묻고 말았다.
병원 관계자는 "태완군은 이달초부터 폐혈증 등 심각한 화상후유증을 앓아오다 7일 밤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소아중환자실에 급히 옮겨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전담반을 편성, 태완군 가족 주변의 원한이나 금전문제, 정신질환자등을 상대로 방대한 수사를 폈고 황산취급업소 120여개소, 병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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