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 도입후 처음 벌어지는 올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종전과는 달리 리그 대항전으로 꾸며져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 수원구장에서 야간경기로 펼쳐지는 올해 올스타전은 종전까지 8개팀을 소재지에 따라 동군-서군으로 나눴던 것과는 달리 양 리그의 우수선수들을 모아 리그 대항전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전에는 경기 시작 전에 끝냈던 홈런레이스가 경기 중간에 펼쳐져 뒤늦게 입장한 관중 뿐 아니라 TV로 시청하는 팬들도 거포들의 장쾌한 홈런포를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홈런레이스는 양 리그 감독이 추천한 8명의 선수들이 경기전에 예선을 거쳐 리그 대표선수 2명이 5회말 그라운드 정리 시간에 결승전을 벌인다.
현대 2군 투수들이 던져주는 공을 5차례 아웃될 때까지 담장 너머로 많이 넘기는 선수가 이기는 홈런레이스에는 이승엽(삼성), 박재홍(현대), 양준혁(해태), 마해영(롯데), 이병규(LG) 등 내로라하는 타자들이 나서 상금 70만원과 60만원짜리 위성휴대전화를 놓고 다툰다.
홈런 비거리 경쟁도 또다른 구경거리가 될 전망. 전에는 눈으로 대충 비거리를 쟀으나 올해는 레이저를 이용한 최첨단 전문건설측량기기로 정확한 비거리를 측정하기로 했다.
한편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는 미스터 올스타에 뽑혀 순금 20냥짜리 야구공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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