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기 민선단체장 1년-김학문 문경시장

"21세기 관광·휴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문경시의 새천년을 열어가기 위해 정신 없이 뛴 1년이었습니다"

초대에 이어 제2기 민선시장으로 1년을 보낸 김학문 문경시장은 " 살 맛나는 문경을 건설하는데 진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문경시는 지난 1년간 폐선된 문경, 가은선 2개 산업철도를 관광철도로 부활시키고 시가 직접 경영하는 문경온천에 연간 50만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문경새재에는 전주(電柱)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조성, 제1관문 일대 2만여평에 KBS 대하 사극 '고려 태조 왕건' 촬영세트장을 유치하고, 전국 처음의 자연생태공원 조성도 착수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촬영세트장과 연계, 테마 관광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는 등 '관광 문경'의 새 역사를 이루겠다며 뛰고 있다.

이화령터널 개통으로 문경∼서울간이 2시간대의 거리로 단축된 것과 때를 같이해 폭 6m의 좁은 문경새재 진입도로 3km를 4차로 뚫고 있다.

문경온천 주변 개발에 맞춘 상수도 확장, 관광지 도로 연결사업 등이 한창 진행중이다.

다만 관광휴양단지 민자유치 저조, 카지노사업 추진의 답보상태 등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월 말 개관한 가은읍 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석탄산업과 문경탄전 56년의 역사를 그대로 재현, 지난 2개월간 탐방객이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454억원을 들인 점촌하수종말 처리장은 지난 1일 시험가동을 시작, 본격 가동되는 9월부터 낙동강 상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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