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류 수출.입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섬유류 수출은 15억7천만달러로 지난 한해동안 수출 35억2천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 45%를 기록했다.
섬유류 수출은 지난 95년 48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뒤 4년째 계속 하강세를 나타내 96년 46억6천만달러, 97년 44억2천만달러로 줄었고 지난해엔 35억2천만달러로 95년에 비해 28% 줄었다.
섬유류 수입은 지난 95년 6억달러를 고비로 96년 5억2천만달러, 97년 4억3천만달러로 줄어 98년엔 2억8천만달러로 95년에 비해 무려 53%나 줄었다. 올들어 6월말 현재 섬유류 수입액은 1억5천700만달러.
대구세관 관계자는 "수출감소에는 홍콩 등 주요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환율 및 수출단가 하락이라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차별화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경쟁력 약화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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