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중 이제 2단계는 마쳤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만선(滿船)으로 돌아오는 일인데 과연 기대만큼 될 지가 걱정입니다"
러시아 어장 개척의 산파역이었던 영일수협 김삼만(59.金三萬)조합장. 김조합장은 러시아 어장 개척의 의미를 러시아 및 우리 해수부의 입어허가→경비마련등 출어 준비 완료→만선 귀항의 3단계로 설명했다.
"고기가 적을 경우가 문제입니다. 하지만 오징어의 경우 9월중순까지는 러시아 연안에서 어군이 형성되는 만큼 만선으로 돌아올겁니다"
이번 러시아 어장 개척은 한마디로 김조합장 혼자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조합장이 뱃사람 특유의 뚝심이 없었다면 이번 일은 성공하기 힘들었다는게 주위 설명.
"올해 3월 러시아측과 처음 조업 가능성을 타진했을때 그 쪽에서는 '입어만 하면된다'고 했어요. 그러나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되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정신 없이 뛰었습니다"
몇개월간 말을 너무 한 탓인지 목까지 쉬어버렸다. 그 역시 이번에 출어하는 강남호(130t) 선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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