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침묵0, 한화 폭발15

덜 자란 새끼사자들이 독수리사냥에 나섰다가 혼쭐이 났다.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11차전에서 선발 정현욱과 문남열 등 5명의 투수가 홈런 6개포함 17개의 안타를 막고 15대0으로 완패했다. 삼성타선도 한화 송진우에게 꽁꽁막혀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산발 4안타에 허덕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최근 한화전 5연패에다 시즌 전적에서도 3승8패의 열세를 보였다. 삼성 정현욱은 1회초수비에서 3타자 연속삼진을 잡아냈다. 1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김종훈의 중전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아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삼성쪽.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찬스를 놓친 삼성은 매직리그 2위 탈환을 위해 이를 악문 한화 선수들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한화는 2회초 정현욱, 문남열, 이상훈을 상대로 14명의 타자가 등장,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9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이닝 선발타자 전원득점은 프로통산 3번째.

한화는 5회에서도 로마이어의 3점홈런과 볼넷2개.2안타 등을 묶어 5득점, 삼성 마운드를 난타했다.

로마이어는 홈런 3개를 몰아치며 28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더비 2위로 뛰어올랐고 한화는 71일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李春洙기자〉

◇전적(8일)

한화 0 9 0 1 5 0 0 0 0 -15

삼성 0 0 0 0 0 0 0 0 0 -0 △한화투수=송진우(승) △삼성투수=정현욱(패), 이상훈(2회), 문남열(2회), 이동은(6회), 라형진(9회) △홈런=로마이어(2회1점.4회1점.5회3점), 강석천(2회2점),백재호(2회2점), 데이비스(2회3점.이상 한화)

▲잠실

두 산 5-1 L G

▲인천

롯 데 0-9 현 대

▲전주

해 태 14-1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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