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학교 통폐합 조기실시로 교육평등권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분교장 폐쇄에 반발한 마을주민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3일째 거부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있다.
경주시 양북면 송전리 양북초교 송전분교 학부모들은 오는 9월1일 양북초교와 송전분교 통합으로 분교장이 폐쇄 조치 된데 반발, 9일 현재 분교생 15명 전원의 등교를 3일째 거부 하고 있다.
김채규(42)씨등 송전분교 학부모와 200여세대 마을주민들은 "분교장이 폐쇄될 경우 대부분 농민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마을을 떠나 결국 폐허 위기를 맞게 된다"며 "분교장 폐지조치가 철회될 때 까지 자녀 등교거부가 계속 될 것"이라 밝혔다.양북초교와 6km가량 떨어진 송전분교는 49년 9월 1일 분교로 출발, 55년7월1일 본교로 승격되었다가 93년3월1일 분교로 또 격하 됐으며 한때 전교생이 360명으로 동해안에서 규모가 큰 학교 였다.또 분교장으로 격하되는 의성 상천초교(학생수 25명),문경 당포초교, 칠곡 북삼초교 어평분교 학부모들도 최근 통.폐합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오는 2학기 경북도내에는 22개 초교와 25개 분교장이 폐지되고 29개교(초등 25개교 중등 4개교)가 개편되며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연차적으로 본교(초등 23개교 중등 1개교)와 17개 분교장이 폐지되고 초등 7개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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