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작업 활기

◈관련기구도 재정비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이 전남도청 이전 결정의 영향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지역별 도청유치위원회와 도의회 등 지역 여론이 도지사의 결단 촉구쪽으로 압박해오자 도청 이전을 위한 관련 기구를 재정비하기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년동안 중단상태에 있는 도청이전 추진 소위원회(위원장 이해두 대구대교수)를 7월중 소집, 절차를 논의키로 했다.

도는 또 소위원회 소집에 앞서 빠른 시일내에 도청이전 실무기획단(단장 박명재 행정부지사) 회의를 열어 추진절차 논의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북도는 7월중 실시하는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개편에서 정원 10명 정도의 도청이전 기획단을 설치, 도청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청이전 추진위의 활동과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경북도는 또 추진소위에서 용역기관이 결정되면 도청이전 절차와 기준선정 등 관련 사항들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년 4월 총선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예산에서 용역비 3천만원을 확보해두고 있다.

경북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추진위원회에서 도청 이전을 위한 추진방향이나 후보지 선정방법, 연구절차, 입지기준 선정 등에 대한 종합 검토를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2년 경북도의회에서 도청이전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명기술공단에 입지기준 선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맡겼으나 95년 2월 보고서에서 안동 구미 포항 3개지역을 보고하자 도의회가 용역결과에 대해 불신하고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 의성 등 6개 후보지를 모두 집행부로 넘겨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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