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99하계 피정 일정

'피서를 피정으로'피정의 집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다. 소담스런 화단에 오솔길이 있고, 실내도 아담하고 조용하다. 도시의 찌든 때를 벗겨내고 여름더위를 잊기에는 그만이다.

1년내내 피정이 이어지지만 여름 피정이 절정.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이문희대주교)의 성소피정을 비롯, ME협의회의 피정, 직장인을 위한 피정 등 다양한 피정이 준비돼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소담당(담당신부 서덕교)에서 8월 한달 내내 실시하는 하계 성소피정은 방학을 맞은 예비신학생을 위한 피정.

1차는 오는 31일(토)부터 1박 2일간 중3년생을 대상으로 칠곡 연화 피정의 집에서 갖는다. 주제는 '어서 따라 오시오'. 2차는 중1,2년생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5일까지 한티 피정의 집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주제로 열리며, 3차는 고 1,2년생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연화 피정의 집에서'말씀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고3년생과 대학, 일반인을 위한 4차 피정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너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라는 주제로 연화 피정의 집에서 갖는다.

참가비는 4차 피정의 경우 3만원이며 나머지는 모두 2만원. 4차는 참가인원에 제한이 없으나 나머지는 100명 내외. 문의 053)253-8333.

오는 8월23일부터 25일까지 한티 피정의 집에서는 본당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피정이 열리고, 이어 28일부터 왜관 피정의 집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피정'이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ME협의회의 주말 피정도 여름에 가장 활기차다. 부부가 함께 참가해 부부일치화 프로그램(Marrage Encounter)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매월 '한티 피정의 집'과 '왜관 피정의 집'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35~40쌍의 부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달 30일 2박3일 일정으로 144차 ME 주말피정이 열리며, 145차는 8월 13일, 146차는 8월 27일 왜관 피정의 집에서 결혼 5년이 넘은 부부를 대상으로 갖는다. 문의 053)473-5712.

〈金重基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