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성영화와 연극무대의 만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악극 '아리랑'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에 뿌리를 둔 악극이다. 영화 '아리랑'을 순회 상영하던 한 흥행단이 필름을 구하기 어렵자 직접 악극으로 공연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배우가 모자라 여인숙 주인아주머니가 출연하고, 여배우의 해산, 라이벌 워커힐박의 음모 등 악조건 속에서 무대에 올려지지만 6·25가 터지면서 단원들이 뿔뿔이 흩어진다는 줄거리. 그 과정에 벌어지는 짙은 애환이 악극의 포인트다.

영화와 연극이 혼합된 형식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무성영화 '아리랑'의 일부분을 필름으로 시연해 보인후 변사의 소개와 함께 연극무대로 전환된다.

악극 '아리랑'은 시대를 풍미한 노배우 최무룡, 연기파 배우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전원주, 양택조, 이일웅, 코미디언 남철, 남성남이 출연해 노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북한 인민배우로 활동하다 귀순한 김혜영의 남한에서의 첫 무대.

17,18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1시30분, 4시30분, 7시30분. 문의 053)752-6597.

〈金重基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발언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의견을 요청하며 토론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비보이 신화로 불리는 댄서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임하며 사과했다. 방송인 박나래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