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신항만 1단계 사업이 당초 계획 보다 최소한 1년 6개월 앞당겨진 2006년 7월까지 완공되고 내년에 녹산공단에 대규모신발전용단지가 조성된다.
또 삼성자동차 협력업체가 내야 할 부가가치세, 법인세, 관세 등의 납부가 당분간 유예되며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협력업체의 금융권 부채 853억원의 상환기간도 연장된다.
삼성이 협력업체에 발행한 어음의 조기할인이 가능해지고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차 비전용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부품을 현대, 대우 등 기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된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삼성자동차 협력업체 지원대책 및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중소조선 및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방안을 마련, 올해안에 녹산공단에 7만평규모의 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25개 업체에 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2001년 완공 예정인 감천항 중소조선산업단지에 150억원을 들여 8천400평 규모의 중소조선 생산자동화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또 근거리어업, 양식어업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선박용선외기 특소세, 부가세를 면제하고 현재 적용중인 어망, 무전기 등 16종 외에 어선용기관, 레이더, 위성항법장치 등 어업용 기자재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삼성차 협력업체 지원대책도 마련, 협력업체의 손실보상 문제는 삼성이 전적으로 삼성의 책임 아래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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