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공사 주민의견 무시

국도와 직할하천 개보수를 맡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각종 공사를 시행하면서 주민의견을 무시, 공사를 강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건천IC에서 포항간 국도확장 사업을 하면서 우회도로를 건천IC와 접속하지 않고 산내~건천간 20호선 국도와 연결시켜 건천읍 천포2리 주민 19가구가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고속도를 연결하지 않고 일반 국도와 연결시켜 차량들이 좌회전이 안돼 대형교통사고가 우려 되자 현수막을 내걸고 항의했다.

또 국도 7호선인 경주시천북면신당리 지하 통과 박스가 지나치게 협소한데다 저지대에 설치돼 호우시 침수로 주민통행이 어려우므로 침수예방과 박스 높이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천북~강동간 4차로 국도 확장공사 구간의 경우 하폭이 19m에 불과한 사방천에 대교를 가설하면서 교각 3개가 좁은 하천을 막아 약간의 비에도 하천범람으로 인한 대형 수해가 우려된다.

이밖에 형산강 수해 상습지인 사방천 우안 옹벽 축제공 보강과 철도교 확장에 따른 하천개수 사업이 안돼 우수기를 앞둔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국토관리청이 벌이는 각종 공사가 주민반발로 민원이 잇따르자 경주시의회는 현장을 방문, 진상조사에 나서는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대책을 건의했다.

시관계자는 "집단민원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중이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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