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지수가 급등하면서 주중반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하루만에 무너지기도 했으나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94년 12월24일 이후(1035.82) 약 4년7개월만에 최고점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4억4천522만주와 6조3천52억원으로 우리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증시폭등은 유동성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삼성자동차 처리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인데다 아시아 각국이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중국이 내수진작을 위해 통화공급을 확대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강봉균 재경부장관이 주가 상승속도는 걱정되나 기업경영실적이 호전되는 등 실물경제의 회복이 뒷받침하고 있어 우려할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언급,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KOSPI 단기 급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상존하고 이헌재 금감위원장이 재벌계열 투신.증권사의 신규 뮤추얼펀드 신설을 금지하겠다는 발언이 주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대량 순매도도 걸림돌이다. 외국인들의 매도배경으로 차익실현, 포트폴리오 재구성, 자금이탈 등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외국인들의 매매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같다.
이번 주 역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투신권의 지칠줄 모르는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수익률은 빅5 등 우량 대형주보다 중저가 대형주 및 낙폭이 큰 증권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 우량주가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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