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란기에 1천4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의료원 책임자로 선출되고 보니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거워 옵니다"
송계원(宋啓源· 60) 제9대 영남대의료원장은 무엇보다도 16년간 묵은 원내 비리로 인해 개원이래 최대 혼란기를 맞고 있는 의료원을 하루 빨리 정상화 시키는데 주력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대학본부 감사에서 지적된 의료원 운영과 물품구입· 인사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격 수용, 고칠 것은 고치고 처벌할 사람은 처벌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의료원으로서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송원장은 우선 업무를 상세히 파악한 후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의료원의 장기 발전방안을 새로이 모색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 이번에 실시한 대학본부의 의료원 감사로 경산과 대명동 캠퍼스 교수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은 그동안 서로 대화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 이라며 앞으로 양 캠퍼스 교수들간 교류를 적극 추진, 한식구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 임기동안 과거와는 달리 그 어떤 비리도 용납되지 않는 의료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83년 영남대 의대에 발을 디딘 송원장은 이비인후과장· 제3대 영남대병원장과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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