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라 최는 누구-딜러로 출발… 한국인 전담요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6명의 가족이 한방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최씨는 가정부로 일하다 남편과 이혼한 후 21세 때인 지난 77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라스베이거스에 정착한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도박꾼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시저스 팰러스의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의 딜러 자리를 얻어 일하다 지난 92년 한국인 도박꾼 전담 요원으로 미라주 카지노-호텔에 채용됐다.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실무적인 영어 구사에는 문제가 없는 그는 보너스를 포함,연봉 1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아 올해 15세인 외아들과 80세에 가까운 노모, 그리고불구가 된 오빠를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97년 미라주 카지노측으로부터 도박빚을 얻어 쓴 한국 도박꾼들의 빚을 받으러 한국에 들어갔다가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79일간의 구속끝에 97년 10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그는 불이익을 당한 미라주측으로부터 해고당해 일자리 없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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