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리티시오픈 15일 '티 오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99브리티시오픈이 15일 저녁(한국시간)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장에서 열리는 128회 대회에는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나란히 2승씩 기록하며 맹활약중인 최경주와 김종덕이 출전, 세계 정상의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대표적인 링크스코스(해안을 따라 조성된 골프장)인 커누스티골프장(총연장 7천361야드 파 71)은 방향과 풍속을 가늠하기 힘든 강한 비바람과 허리춤까지 자란 갈대숲 러프(?), 단번에 탈출하기 쉽지 않은 '항아리형 벙커'가 선수들을 위협한다.연습라운딩을 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US오픈에 열렸던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는 커누스티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 홈필드인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와 리 웨스트우드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이 가운데 유럽 코스에 익숙하고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엘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며 구미(歐美) 양대륙 '신세대 기수'인 우즈와 웨스트우드가그 다음으로 꼽힌다.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내는 데이비스 러브3세와 99마스터스 우승으로 부활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호주의 그렉 노먼 등도 우승에 도전하는 '복병'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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