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울진간 경북동해안 해역의 고래자원이 급격히 증가, 이지역이 우리나라 최대 고래서식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래자원의 합리적 이용관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2일까지 육안관찰법으로 1,2차에 걸쳐 고래자원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긴부리참돌고래, 낫돌고래, 등 총 6천200여 마리가 관측됐으며 우리나라 전체 연안에는 밍크고래 등 모두 8종 11만 마리 이상의 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한·일 공동으로 실시한 2차조사(6월17~7월12일)에서는 대부분의 고래무리가 새끼를 동반하고 있어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이 새끼를 낳아 기르는 서식장임이 새롭게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진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0년 6월 호주에서 열리는 제52차 국제포경위원회(IWC)에 보고, 우리나라 상업포경 재개를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와 포획쿼터 확보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포경위원회는 지난 86년 고래 상업포획을 금지했으며 2002년까지 고래서식 실태를 조사, 포경 금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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