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로 보름여동안 예년에 비해 3, 4도나 낮은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벼 도열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는 등 냉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평균 3도이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10일전 0.3ha에 불과하던 도열병이 1.8ha로 늘어났고 이 상태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피해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는 것.
또 산간지방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벼 발육상태가 극히 불량하다는것.
영덕지역의 경우 9개읍면 23개소 210필지에 대한 병충해 예찰결과 냉해로 문고병이 10%정도 발생했으며 도열병도 번지고 있다. 고추와 참깨는 역병, 복숭아 등 과수는 곰팡이병, 수박은 덩굴 쪼김병과 역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의성지역도 최근 10일간의 최저기온 평균이 섭씨 16.9도로 벼가 자라는데 지장을 주고있으며 특히 군내 사과주산지의 하루 평균 일조시간이 예년의 4.3시간 보다 적은 3.9시간에 그쳐 과육생장을 저해하고 있다.
게다가 이삭이 한창 생기고 있는 조생종 벼의 경우 이같은 날씨가 지속될 경우 이삭수가 줄어 생산량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벼논에 물을 깊게 대고 찬물이 바로 논에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질소질 비료를 많이 살포하면 저온피해가 가중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 각 해수욕장들도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개업휴업 상태. 영덕군은 해수욕장 개장일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긴 지난 3일 일제히 개장했지만 주말에도 30~40명에 그치는 등 한산한 모습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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