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1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비상에 걸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전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폭 100㎞, 총거리 1만3천㎞에 걸쳐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소위 밀레니엄 일식이라 불리는 이번 일식은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오전 10시(GMT시간) 조금 지나 시작, 노르망디 해변을 통해 대륙으로 건너와 프랑스 북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을 지나 인도에서 끝난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 따르면 런던,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빈, 자그레브, 베오그라드, 부다페스트, 앙카라와 같은 대도시 지역의 95%가 개기일식에 해당된다.
일식이 지나가는 콘월의 경우 당국은 72년만에 영국에서 벌어지는 개기일식을 보러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에 대비, 군대를 동원하는등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콘월 당국은 150만명의 관광객들이 모여들 것을 예상, 교통 체증은 물론 식품 및 음료수가 동이 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남부 석기시대 유적 스톤헨지 지역에서 열린 하지(夏至) 행사에 폭도들이 난입했던 점을 감안, 이번 일식에도 대규모 히피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캠핑을 막기위해 유적지 근처를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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