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삼성이 다시 경영에 나서겠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삼성차는 많은 부채와 적자때문에 독자경영이 불가능하며 부채정리후 조속한 제3자 매각이 정부의 입장"이라고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김정길(金正吉) 정무수석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삼성차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자동차산업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삼성차는 부채와 자본잠식으로 적자를 보고 있기때문에 독자경영이 불가능하다"며 "채권단이 원매자를 찾아 인수협상후 제3자에게 조속히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업체 보상과 관련, "삼성이 책임지고 보상토록 독려하겠으며 현재 남아있는 3천여명의 삼성차 종업원은 삼성 계열사가 흡수하도록 하고 명예퇴직자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삼성의 삼성차 철수결정은 스스로 내린 것으로 정부가 삼성차를 폐쇄시켰다는 부산지역의 일부 시각은 오해"라고 강조하고 "삼성차 처리문제를 다루고 부산경제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관련 기관은 물론 부산시가 참여하는실무 태스크포스팀의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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