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문제를 포함한 재벌 구조조정의 지지부진으로 인해 외국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현재와 같은 '이전투구적' 상황에서는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는 자탄도 나오고 있다.
13일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사는 지난 1월25일, 무디스는 지난해 2월12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1단계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당시 무디스는 6개월~2년내에, S&P는 1~3년내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빠르면 이달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차 문제에서 드러났듯이 재벌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이해관계자들간의 이전투구적 상태의 지속 △제일·서울은행 매각과 제2금융권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인해 상당기간 상향조정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시에는 2~3개월전에 신호를 보내오는게 보통인데,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삼성차문제를 비롯한 내부의 이전투구, 구조조정 지연 등의 상황속에서 신용등급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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