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경북도지부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조직정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감 물색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도지부 측이 작성한 총선 관련 내부 문건에 따르면 현행 소선거구를 전제로 도내 총 19개 선거구 중 11곳에 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현직 고위 관료 혹은 전 의원 등 외부 인사 영입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게 7곳. 이들 11개 선거구 외에 원외 지구당위원장이나 전·현직 당직자 등이 포진해 있는 4곳에 대해서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외부 인사 영입지역은 경주 을, 김천, 영천, 고령·성주, 의성, 경산·청도, 문경·예천 등이다. 특히 경주 을의 경우 D그룹 회장 부인으로 경주여고를 졸업한 ㅈ씨가 거론되고 있다.
전직 관료 출신으로는 김천의 ㅈ씨와 영천의 ㅅ씨가, 전 의원으로는 의성의 ㄱ, 경산·청도의 ㅇ씨 등이 있다. 문경·예천에는 현 경찰 고위 인사인 ㄱ씨가, 고령·성주엔 장관을 지낸 ㅇ씨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의 ㅇ씨 등이 꼽히고 있다.
도지부는 이와 함께 김중권청와대비서실장의 영양·봉화·울진 출마도 적극 권유키로 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안동 을과 군위·칠곡의 권정달·장영철의원, 구미 갑의 박재홍전의원 등이 있다.
또한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인 포항 북의 경우 대구시지부 모 당직자를, 영주에선 현 위원장과 중앙당 당직자 출신 ㄱ씨 등을 검토중이다.
반면 청송·영덕과 구미 을, 경주 갑, 포항 남·울릉 등 4곳에선 공천이 어렵다는 쪽으로 가닥잡고 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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