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항공권 매진 해외 출장.유학 포기 속출

유럽과 캐나다.일본등지의 항공 노선이 8월말까지 항공권이 매진되는 바람에 경주 등 중소도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비행기 자리를 구하지 못해 해외 유학이나 출장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해외 여행자들은 크게 늘고 있으나 IMF등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는 크게 감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주지역 해외 여행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문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체는 물론 개인이 업무차 떠나려 해도 유럽과 캐나다 노선은 물론 한.일노선까지 자리를 못 구해 9월 이후로 연기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경주시 성건동 이모(25)씨는 캐나다 유학을 위해 출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출국을 미루고 있다.

또 캐나다에 가족을 둔 김모(56.경주시 성동동)씨는 8월말까지 비행기 자리가 없다는 여행사의 통보를 받고 출국을 포기했다.

이처럼 항공권을 구할 수 없는데도 일부 여행사는 여행객 모집을 덤핑하고 전문성이 없는 국내 여행업체가 해외여행업을 하는등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도 있다.

한기운해성해외여행사 사장은 "피서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몰리면서 유럽과 캐다나 여행은 8월말 까지 만석이 돼 중소도시만 피해를 입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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