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출퇴근 시간에 경산~청도간 도로가 군부대 차량의 운전교습 코스로 이용되고 있어 가뜩이나 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군부대 운전교습 차량들은 경산~청도간 도로를 오전 오후 하루 2회 40~50대씩 무리를 지어 시속 20㎞로 거북운행을 하고있어 이들 차량행렬이 10㎞ 이상씩 밀리면서 시간에 쫓긴 일반 차량들은 노폭 7m 2차로 급커브 길에도 틈만 나면 추월하는 등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는 실정이다.
여기다 직행 및 좌석버스가 러시아워에 군부대 교습차량을 만나면 정해진 배차시간 보다 2배이상 걸려 나머지 구간은 과속운행을 할 수 밖에 없어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있다.
특히 이들 교습차량은 해발 370m 남성현재와 300m 곰티재로 운행하면서 운전이 서툴러 일반차량이 추월하려 해도 차로를 양보할 줄 몰라 경산~청도간 평소 30분 거리가 1시간쯤 지체되기 일쑤다.
청도군 도로관계자는 국도 25호 경산~청도간 도로는 하루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데 군부대 운전교습 코스로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많다 했다.
〈崔奉國기자〉
--경주
경주~영천, 경주~울산, 경주~포항간 관광지를 잇는 국도가 최근 포항.울산공단에서 철판과 코일을 실은 과적 차량들이 몰리면서 도로 포장이 파손되는 등 중병을 앓고 있다.
특히 40~50t 이상되는 대형 과적 차량들의 질주로 이 구간 대부분의 교량들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있어 교량 붕괴 등 대형사고 우려 마저 높다.
현재 일반 국도에 40t이상 차량을 통제하고 있지만 철판운반 차량경우 차량 자체 무게만 해도 15t 이상 되는데다 25~40t 가량 화물을 적재해 도로와 교량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과적차량들은 경주~영천, 포항~안강~영천 국도에 수십대씩 몰려 들고 있으나 단속되지 않고 있다.
이지역 주민들은 "과적 차량들이 경적까지 마구 울려 도로변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과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이 무대책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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