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인구증가...10년전 수준 회복

경북도의 인구는 지난 90년 286만명이었으나 95년 달성군의 대구 편입으로 276만명으로 줄어 들었다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98년말 282만명으로 10년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고 도민의 평균 연령은 90년 31.8세에서 98년엔 34.3세로 높아졌으며, 60세 이상 인구는 12.1%에서 14.9%로 증가해 사회전반의 고령화 추세를 반영했다.

경북도는 14일 지난 90~99년까지 도민의 의식주와 산업구조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발전상을 담은 '통계로 본 경북 10년'을 펴냈다.

통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가장 빠른 증가를 보인 사망원인은 정신 및 행동장애에 의한 사망으로 90년 1천77명에서 97년 6천515명으로 6배나 증가했고 주된 사망원인은 순환기질환, 암 등 신생병,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순이었다.

또 경북도의 산업구조는 10년전 44.8%를 차지하던 농림어업 취업자가 33.1%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 등은 50.6%로 늘어 농림어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및 기타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자녀의 대학진학률은 90년 36.2%에서 98년 65.7%로 2배 가량 높아졌다.

반면 쓰레기 배출량은 90년 1일 3천661t에서 98년 1천979t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어 종량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90년 17만350대에서 66만3천84대로 4배 늘어났으며, 상수도 보급률은 52.7%에서 66.2%로, 하수도 보급은 9.4%에서 38.9%로 각각 증가했다.

도의 살림살이 규모는 세입이 90년 5천510억원에서 98년에는 1조 7천780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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