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9월 이후 중단됐던 대구역사 건립사업이 다시 재개된다.(주)롯데는 15일 "민자사업인 대구역사를 내년초 착공, 2002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역사는 지난 97년 9월 롯데가 지상8층 지하4층에 연면적 3만6천여평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으나 △대구역으로서의 상징성이 부족하고 △역사 주출입구를 건물 중앙에 배치해야 한다는 건축심의 결과에 따라 전면 백지화 했으나 최근 롯데가 다시 북구청에 건축심의를 신청함으로써 사업 재개 의사를 밝힌 것.
(주)롯데의 기본 계획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대구역사는 총 1천620억원(땅값 포함)이 투입돼 1만4천600여평의 대지에 지하3층 지상9층 규모(건물 연면적 2만6천여평)로 건립되며 88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백화점.영화관도 들어선다는 것.
이에 대해 대구시는 롯데가 8월중 교통영향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대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가능한 빨리 착공할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주)롯데는 역사 착공을 위해 이미 지난 6월24일 북구 칠성2가 시민회관 뒤편에 2층 규모의 임시역사 착공에 들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부지는 이미 매입이 끝났으며 건축비만 1천35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사업시행에 어려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역사가 준공되면 기존 지하철 대구역과 연계돼 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며 도심의 새로운 상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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