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붕기 전국고교야구 전력분석(3)-서울.경기.강원

5차례나 대붕기를 가져 간 서울.경기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군이다.

서울대표인 경동고, 경기고는 우승을 노리고 있고 경기의 인천고, 유신고도 이변을 노리고 있다. 강원도 대표로는 강릉고가 참가한다.

지난 96년 18회대회 우승팀인 경동고는 올 대통령배 4강에 오른 강팀이다. 경기장 적응을 위해 13일부터 대구에서 훈련중인 경동고는 최근 17경기 팀타율이 3할5푼7리에 이를 정도로 집중력과 상.하가 고른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정통파와 기교파가 어우러진 투수진도 안정돼 두번째 우승기를 안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봉황대기 준우승팀 경기고는 에이스 박민석을 주축으로 한 투수력이 안정돼 있고 중심타선의 타력도 만만찮아 겉으로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인천고는 타력과 내야수비가 좋고 투수들이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갖고 있어 공.수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1, 2회전에서 경북고, 경동고 등 강팀과 맞붙어 초반고비만 넘을 경우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

수원의 유신고는 클린업트리오의 공격력은 다른 팀에 손색이 없으나 1, 2학년이 주축인 투수진이 약세다. 강릉고는 타선과 투수진이 약세지만 정신력과 찬스를 살리는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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