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박정태(롯데)가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로 뽑혀 최고의 밤을 보냈다.
박정태는 14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스피드 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3회 역전 3점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경기 뒤 실시된 기자단투표에서 총 51표 중 32표를 얻어 최우수선수가 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가 된 박정태는 골든볼(순금 20냥쭝)을 부상으로 받았다.
1점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양준혁(해태)은 우수타자가 됐고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된 이경필(두산)은 우수투수, 김한수(삼성)는 감투상을 받아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초로 양대리그로 펼쳐진 99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박정태와 양준혁의 활약속에 드림리그가 매직리그를 9대5로 물리쳤다.
초반 1대3으로 끌려가던 드림리그는 3회말 1사 3루에서 양준혁과 마해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공격에서 박정태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5대2로 뒤집었다.
드림리그는 5회에는 양준혁의 1점홈런, 7회 마해영이 2점홈런을 외야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99올스타전 전적
매직리그 111 000 020-5
드림리그 105 010 20X-9
△승리투수=이경필(두산)
△패전투수=김상태(LG)
△홈런=김한수(3회.삼성.매직), 박정태(3회.3점, 롯데), 양준혁(5회, 해태), 마해영(7회.2점, 롯데.이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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