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붕기 전국고교야구

'누가 21번째 대붕을 품을 것인가'본사 주최로 16일 오전 대구구장에서 개막된 제 21회 대붕기대회는 1회전부터 우승후보들이 격돌,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펼쳐진다.

대회 첫 날 우승 1순위인 대구상고와 서울의 강호 경기고가 맞붙어 일대 접전이 예고되고 있고 또 다른 우승후보인 경북고와 인천고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대통령배 4강에 올라 대회 두번째 정상을 노리는 경동고도 복병 마산고와 첫 날부터 힘겨운 승부를 갖게 됐다.

대구상고는 주력인 에이스 장준관 이정호, 선발타자 박기혁이 청소년 대표에 차출됐지만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를 휩쓴 자신감과 두터운 선수층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서도 올 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경기고는 이번 대회를 우승의 호기로 보고 배수진을 쳤다.

올 들어 분위기를 일신한 경북고도 지난 5월 삼성기에서 우승, 대구상고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자신감에다 안정된 전력으로 우승을 엿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일찌감치 대구에 내려와 적응에 들어간 경동고는 팀타율이 3할5푼대에 육박하는 고감도 타격으로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16일 경기를 갖는 팀들은 모두 타격이 뛰어난 팀들인데다 주력투수들이 청소년대표나 부상 등으로 빠져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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