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로 돌진 가로수 들이받은 버스

16일 오전 7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4가 동신교부근에서 시청방향으로 가던 대구70자1822호 시내버스와 동덕파출소방면으로 달리던 대구31바1563호 택시가 충돌한 뒤 시내버스가 길옆 가로수와 변압기.신호기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32.여.대구시 동구 숙천동)씨 등 버스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일대에 한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소동이 빚어졌다.

또 16일 새벽 4시20분쯤에도 대구시 북구 침산동 동침산네거리에서 도청교방면으로 달리던 대구27루7071호 엑센트 승용차와 침산네거리방향에서 경대교쪽으로 진행하던 대구31바5818호 택시가 서로 부딪힌 뒤 주변 대우자동차 영업소로 튕겨 들어갔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신석봉(45.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씨가 숨지고 엑센트 운전자 조정호(23.대구시 동구 신암동)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희석(23.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두 차량이 자동차영업소로 뛰어들어가면서 진열돼 있던 차량이 크게 부서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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