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대장성 재무관은 일본이 엔화의 '관리 변동 환율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지(FT)가 15일 보도했다.구로다 재무관은 일본 정부가 엔화의 환율을 미국 달러화와 유로에 대해 일정범위내에서 고정시키기 보다는 이같은 '관리 변동 환율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엔화 환율과 관련, "관리 변동 환율을 유지할 것이며 이 방법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고 "지난 25년은 환율을 통제하거나 고정(펙), 또는 목표 환율제로 운용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상당한 기간 엔화를 '성급하게' 평가 절상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로다 재무관은 다만 "지나치게 급격한 환율 변동은 좋지 않으며 환율은 경제의 기본 요건과 일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재무관은 달러화와 유로, 엔화 등 세계 3대 통화간 환율이 고정되거나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유로가 경제 기본 여건상 달러와 엔화에 대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반등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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