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논술-잠깐! 시사용어

▨공해배출권

남의 나라에 나무를 심어주면 자기 나라에서 공해를 더 뿜을 수 있는 권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지난해 11월 최초로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일종의 재산권으로 인정해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면서 세계 주요 기업에 육림사업을 제의했다. 97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京都)협약이 육림사업을 이산화탄소 삭감대책으로 인정해주기로 한데 따른 것. 최근 일본의 도쿄전력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4만ha 규모의 육림사업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권리는 다른 기업에 팔 수도 있어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거래가 시작돼 연간 거래규모가 3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양국론(兩國論)

대만과 중국은 별개의 나라라는 주장. 최근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총통이 다시 주장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나아가 대만은 양국론을 대만의 공식입장으로 각국에 적극 홍보하기로 해 사실상의 독립선언으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거나 외국침략, 내란발생 등의 경우에 즉시 무력침공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 양국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초신성(超新星)

별이 진화하다가 내부 연료를 다 태우고 나면 바깥쪽이 폭발하는 현상. 폭발하는 밝기는 한 은하가 내는 빛(태양 밝기의 100억배)과 맞먹는다. 최근 서울대 천문학과 탐사팀이 초신성을 관측하는 개가를 올렸다. 국내에서는 조선시대 선조 37년인 1604년 관상감 천문학자들이 처음 발견한 이래 400년만에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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