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는 감각적이고 다채로우며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나 지금이나 청소년 시기가 분명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영상매체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신세대들에게 이같은 특징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교수는 또 오늘날의 신세대는 TV, 컴퓨터에 의해 양육된 최초의 세대인 만큼 정보화사회에 가장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지만 영상매체 중독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황폐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형식을 거부하고 다양성과 무질서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 신세대가 기성세대에 대해 비판적이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 신세대도 '유행파'와 '보수파' 등 다양한 부류가 있습니다"
한교수는 따라서 모든 신세대를 하나의 잣대로 해석하기 보다 다양한 신세대가 있음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세대차를 극복하는 방법이 아니라 세대차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신세대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어 풀리지 않는 방정식 같은 존재입니다"
한교수는 그러므로 신세대의 의식과 가치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그들이 보다 건강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질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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