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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들의 '여름 편성'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된다. 더운 철일 뿐 아니라 방학기간이기도 하다는 특징을 고려한 것. 때문에 어린이 만화 프로그램에 배려가 많아지고, 공포물을 중심으로 한 영화 배치가 증가했다.

◈공중파

MBC가 방학기간인 다음 월요일(19일)부터 5주일 동안 평일 오후 5시30분대에 특별히 내보내기로 한 방학 특선 '세계 명작 동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모두 26편. 유명한 스테디셀러 작품들이다. 첫주 방송 계획은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장화 신은 고양이' '헨젤과 그레텔' 순.

SBS는 20일부터 한달간 매주 화·수·목요일에 걸쳐 미스터리 스릴러, 환상특급, 해양영화 특선, 서부영화 시리즈, 코믹영화 시리즈 등을 잇따라 내 보내기로 했다첫주에는 '더블 서스피션'(20일) '의혹의 올가미'(21일) '제임스 스페이더의 함정'(22일) 등 미스터리 스릴러를 방송하고, 이달 마지막 주에는 '스티븐 킹의 캣츠 아이'(27일) '블랙 레인보우'(28일) '데스티니'(29일) 같은 환상물을 계획하고 있다. 8월 첫주에는 해양영화인 '딥 트러블'(4일) '윈드'(5일)를 방송하고, 둘째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페일 라이더'(10일) '시스코 키드'(11일) '보난자'(12일) 등 서부영화 시리즈를 편성한다. 마지막 주에는 '크레이지 보이 군대에 가다'(17일) '크레이지 보이 3총사'(18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핑크 캐딜락'(19일) 같은 코믹영화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케이블

이쪽 방송들도 여름을 맞아 일부 편성을 손질했다. 만화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38) 경우 19~24일 사이를 '호러 주간'으로 지정, '스폰' '바빌론 수호자' '펫숍 오브 호러즈' 등을 방송키로 했다. '펫숍…'은 지난 3월 일본 TBS에서 첫 방송됐던 4부작 공포 애니메이션. 애완동물 가게(펫숍, Petshop)를 무대로 한 10권 짜리 만화 중 4가지 에피소드를 뽑아 만든 것이다.

음악전문 m·net도 다음 주부터 여름철 편성으로 전환한다. 핵심적인 것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일 8시간씩 와이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테마파크'를 신설한 것. 또 다음주 중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5일간의 음악 여행, 장미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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