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창원 검거작전을 지휘한 정병률 순천서장

신창원 검거작전을 지휘한 전남 순천경찰서 정병률(56.총경)서장은 '정신이 없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기분이 어떤가.

▲정신 없다는 말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신창원을 검거한 직후 경찰서에서 그와 무슨 얘기를 했나.

▲시간이 없어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 신창원은 '홀가분하다'는 말을 했다. 신창원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몸에 새겨져 있는 문신을 확인해야겠다고 말하니 그는 '문신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내가 신창원이다'라고 말하는 등 이미 체념한 듯한 인상을 보였다.

-검거과정에서 불상사는 없었는가.

▲신창원은 심하게 반항하지 않았다. 경찰관의 피해도 없고 신창원의 부상도 없다-신창원때문에 경찰관들이 마음고생을 많이했는데.

▲짐을 벗은 기분이다. 이제 경찰관들이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창원 관련 신고때문에 경찰관들이 고생을 많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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