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이라이트-주말TV극장

■73년 최우수 공포영화상-엑소시스트(KBS1 18일 밤11시)

'프렌치 커넥션'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 린다 블레어 막스 폰 시도우 주연. 악마에 홀린 한 소녀의 소름끼치는 이야기. 360도로 회전하는 소녀의 목이나 얼굴 근육이 뒤틀리는 특수효과가 뛰어나 73년 아카데미 최우수 공포영화상을 수상했다.

■시속 220㎞ 경찰 두손 들어-택시(MBC 18일 밤9시45분)

뤽 베송 감독의 프랑스 영화. 스쿠터를 몰며 프랑스에서 가장 빠른 피자 배달부로 추앙받던 다니엘은 택시기사가 된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그의 택시는 시속 220㎞로 달려 경찰의 스피드건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 내근 능력은 프랑스 경찰 최고지만 운전·사격을 못하는 마마보이 형사 에밀리앙이 어느날 다니엘의 택시를 탄다.

■늑대로 변하는 인간-울프(KBS2 17일 밤10시10분)

마이크 니콜스 감독, 잭 니콜슨·미셀 파이퍼 주연. 출판사 편집장 월 렌돌은 출판사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자 위기를 느낀다. 어느날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차로 늑대를 치고, 그 늑대에 물리게 된다. 갑자기 유럽으로 전출 명령이 떨어지고 늑대를 닮아가는 발작이 계속되는 와중에 월은 새 사장의 딸과 가까워진다.

■부조리한 현실 섬세하게 그려-키에슬로브스키의 십계(EBS 17일 밤10시35분)

성경의 십계명을 주제로 부조리한 현실과 뒤틀린 인간 군상에 대한 끝없는 연민을 섬세하게 그려낸 폴란드 출신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작품. 열 개의 에피소드를 2편씩 5주동안 방송한다. 이번 주에는 '나 이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신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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