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존F 케네디2세 실종 의문점

존 F. 케네디2세의 실종사건은 사건 발생 만하루가 지난 18일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아버지 존 F. 케네디 전(前) 미국 대통령의 암살사건처럼 많은 의문점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케네디2세가 비행경력이 비교적 짧다는 점에서 그의 조종미숙이나 좋지 않은 기상 조건 또는 이 두가지 요인이 복합돼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처럼 보도했다.

케네디2세는 지난해 4월22일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함으로써 비행경력이 1년 남짓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사고당일 비행교관은 유럽에 머물고 있었으며 케네디2세는 직접 자신의 사라토가 경비행기를 조종했다.

케네디2세의 조종미숙이 사고원인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또 그가 5~6주일 전에 마서스 비녀드에서 발목을 다쳤다면서 이 때문에 비행기 조종에 문제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가 조종한 경비행기의 방향타는 발로 조종하게 돼있다.

일부 언론들은 사고당일 매사추세츠주의 해변에 안개가 덮여 있었다는 점을 들어 기상조건이 나빠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케네디를 아는 비행 관계자들은 케네디2세가 주의깊은 조종사라면서 "날씨가 좋지 않았다면 그는 전세비행기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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