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셰리 스테인하우어가 연장 5번째 홀에서 로리 케인을 꺾고 우승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JAL빅애플클래식에서 펄 신과 박세리가 나란히 '톱10'의 성적을 냈다.
펄 신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뉴러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펄 신이 10위권에 든 것은 올 시즌 3번째며 단독 5위는 지난 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 이후 LPGA투어에서 거둔 성적으로는 가장 좋은 것이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다 전날 급격히 무너진 박세리는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 낸시 보언, 바브 무차, 비키 오데가드, 비키 고에체-애커만과 공동 10위에 턱걸이했다.
셰리 스테인하우어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로리 케인(캐나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3라운드에 극심한 부진을 보인 박세리 대신 기대를 모았던 펄 신은 2번홀 보기로 불안했지만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한 때 선두에 3타차까지 바짝 접근하기도 했다.
펄 신은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11, 12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반대로 전반 한 때 오버파로 밀려 30위 밖으로 처지기도 했지만 후반에 컨디션을 회복해 13,15,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홀을 이글로 장식, '톱10'을 달성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는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약 55분간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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