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유전자변형식품에 이어 다시 호르몬 쇠고기문제로 미국과 유럽연합간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19일 성장 호르몬이 투여된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에 대한 보복 조치로 광범위한 유럽 제품들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EU에 대한 연간 1억1천680만달러의 보복관세 부과를 허용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독일산 돼지고기 등 유럽 상품들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TO는 지난주 호르몬 쇠고기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EU측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EU의 호르몬 쇠고기 수입금지로 미국은 연간 1억1천680만달러, 캐나다는 연간 7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각각 입었다고 판정했다.
앞서 WTO는 지난 5월13일 EU가 미국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판정했으나 EU가 이에 불복하자 미국은 연간 9억달러 이상의 보복관세 부과를 허가해달라고 WTO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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