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9일부터 이틀간 예결특위(위원장 윤상주)를 열어 각 상임위를 거쳐 넘어 온 올 추경안에 대한 최종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 시작전, 포항 호미곶 새천년 해맞이 사업 예산 10억원이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정장식포항시장이 이날 오전 도의회를 방문, 장성호의장과 예결위원들을 만나 예산 배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해 눈길. 또 포항 출신 이상천·손규삼의원 등도 의원들을 설득하느라 회의장을 맴돌기도.
○…이날 기획관리실에 대한 심사에서 김정수(상주)의원은 "시간외 수당, 국내여비 등(6억원)의 경상적 경비를 추경에서 증액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또 주기돈(울진)의원은 안동·김천의료원의 적자경영과 관련, 민영화를 촉구.
집행부는 이에 "작년 수해 복구 등으로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와 출장이 갑자기 늘어난 때문에 증액이 불가피했다""안동과 김천의료원은 2, 3년후 모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되면 민영화 등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각각 설명.집행부는 또 윤신부(군위)의원의 지방채 현황과 상환조건을 묻는 질문엔 "채무는 총 3천242억원으로 재해복구비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10년 거치 균등 상환(6, 7%금리)으로 매년 약 220억원 정도 지출하고 있다"고 답변.
○…이어 벌어진 감사실 대상의 심사에서 이달(경주)의원은 "시·군 감사시 공무원 출신 단체장 감사는 느슨하고 민간인 출신 단체장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감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고 방대선(성주)의원은 "일선기관에 대해 행정기관에서 감사한 건수보다 수사기관에서 비리로 적발돼 감사한 건수가 더 많은 이유가 뭐냐"고 따지기도.
○…한편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 도의회를 방문한 전교조 관계자들과 면담한 장성호의장은 이들이 관련 조례안 유보 등을 건의함에 따라 20일 오전 교육사회위원과 교육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도의회 입장을 최종 조율.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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