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 마지막 동거녀 '협박으로 신고못해'

탈옥수 신창원의 마지막 동거녀 김명주(26.전남 순천시 별량면)씨는 19일 신고를 안 한 것은 신의 협박때문이었다며 '연민의 정' 때문이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경찰 보강수사에서 지난달 25일 충남 논산 모 단란주점에서 만난 뒤 돈가방을 보고 수배된 신창원임을 확인했으나 그가 차량에 있던 흉기를 보이며 죽을 사람은 나와 너 밖에 없다는 등 겁을 줘 신고를 할수 없었다 고 밝혔다김씨는 또 "신은 외출할때 항상 동행을 요구했고 집에 있을때는 전화도 못하게해 신고할 생각을 못했었다"며 "그러나 아파트에 입주한 뒤 TV에서 방영된 신창원스페셜을 보고 한때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과 함께 구입한 아파트는 국가가 환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살고 싶고 애완견도 키우고 싶다는 등 강한 소유욕을 보이면서도 그가 복역후 다시 동거나 결혼을 요구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며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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