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윤상주)는 21일 오전 이틀간의 심사 및 계수조정작업을 거쳐 올해 1천855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그 결과 공무원 주거 안정기금 1억원 등 모두 11건 2억6천800만원을 삭감하고 소방구급차 구입비 2천만원 등 총 14건 1억9천500여만원을 증액, 순삭감액 7천500여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한편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돼 포항시장.부시장 등이 도의회를 방문, 협조를 구하기도 해 관심사가 됐던 포항 호미곶 2000년 한민족 해맞이 행사비 10억원은 원안 통과됐다. 마찬가지로 상임위에서 전액삭감, 해당 지역의 반발을 샀던 안동 임하호 관리사업소 지원비(3억원), 영덕 대종 주변 정비 사업비(2억원) 등도 되살아났다.
특히 포항 호미곶 사업은 상임위에 이어 20일 예결위에서도 위원들로부터 △당초 도비 지원은 20억원으로 계상돼 있는데 정리 추경시 부족분을 추가 요구하지는 않을 건지△국비 지원분 35억원은 확보 가능한지 등의 질의가 쇄도, 예산 반영이 실패하는 듯 했으나 결국 회생했다.
한편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안순덕)는 20일 오전 학부모들의 반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 도승회교육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교육청이 사전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점을 질책한 뒤 현재 도내 10개교가 통.폐합을 반대하고 있는 점을 들어 해당 조례안을 이번 회기중 유보처리할 경우의 문제점을 물었다.
도교육감은 이에 "교육부의 지시도 있었지만 22일에 있을 조례안 처리를 유보할 경우 260명의 교사를 한 학기동안 다시 채용해야만 해 재정 부담이 커진다"며 조례안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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