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시보는 20세기'의 새 시리즈로 프랑스 TF1 방송이 98년도에 제작한 밀레니엄 다큐멘터리 '혁신의 시대'를 22일부터 6주간 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전 9시10분부터 50분 동안(재방송 오후 8시) 방송한다.
'블랙 파워'(Black Power) '패션'(Fashion) '여성'(Women) '건강'(Health) '암'(Arm) '보트'(Boat) 등이 각 회의 주제. 20세기 들어 각 분야의 핵심적 사조로 대두된 6가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지난 세기를 조명하는 것. 흑인운동이나 여권 해방운동 같은 정치·사회적 이슈에서부터, 패션이라는 흥미로운 문화적 아이템, 의학·군사·교통통신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다룬다.
◈KBS·MBC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편성 예정된 프로그램들이 연쇄 불방되는 등 파행이 심화되고 있다.
MBC는 평일 밤 10~11시대 교양프로들의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줄줄이 다른 프로로 대체되고 있다. 이번 주 경우 PD수첩(화요일 밤11시)이 이미 불방됐으며, △섹션TV 파워통신(수 밤11시) △한국10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목 밤11시) △MBC스페셜(금 밤11시15분) 등도 방송이 불가능할 것으로 방송사측은 판단, 단막 시트콤 '환상여행' 등 드라마나 기존 프로의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했다.
그외 오후6시대의 '화제집중 6시'가 논픽션 '중꿔렌, 니혼진, 그리고 한국인'의 재방송으로 변경편성 됐으며, 토요일의 '경제매거진'(밤10시35분) 조차 편성에서 뺐다. 일요일 프로 중에서도 '시사매거진 2580' '다큐 성공시대' 등이 영화 'G·I·제인'으로 긴급 대체됐다. 대구MBC가 목요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전화퀴즈! 행운을 잡아라'도 편성 변경됐다. 파업이 주초에 끝나지 않으면 이런 편성 혼란은 더 악화될 전망.
KBS는 인력에 여유가 있어 아직은 편성 혼란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방송사측은 금주에 편성했던 프로의 방송을 8월로 미루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1TV는 현재까지 'KBS리포트'(당초 오는 금요일 방송 예정)를 '특집 다큐 귀농'으로 대체하고, 이번주 초부터 평일 밤 11시40분에 내보낼 계획이었던 NHK 8부작 다큐 '바다 대기행'의 방송을 다음달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 두 방송사는 "시청률의 전위대인 드라마만은 제대로 방송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이 부문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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