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발언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훈규)는 22일 진전 부장과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의 예금통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금융감독원 계좌추적 전문요원 7명을 지원받아 시중은행에 개설된 진 전부장, 강 전 사장 본인과 가족 10명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두 사람간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이들의 개인비리를 들춰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진 전 부장의 정확한 발언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7일 문제의 발언을 들은 일간지 기자 3명과 조폐창 조기통폐합 결정 과정에 개입한 당시 조폐공사 이사진 등 14명을 이날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통폐합조치에 반발하는 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위해 지난해 9월18일 대검 주재로 열린 공안사범 합수부 회의 참석자들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21일 진 전 부장의 운전기사였던 문모씨, 조폐공사 사장 비서실장이던 정모씨 등 11명을 소환, 진 전 부장과 강 전 사장의 접촉 여부와 이들의 당시 행적 등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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