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내일 3연승 도전

'여름 사나이' 박찬호(LA 다저스)가 올시즌 홈구장 첫 승과 3연승에 도전한다.최근 2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한 박찬호는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전반기 혹독한 부진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박찬호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상태.

잘먹고 잘자는 건강체질의 박찬호는 97년과 98년 여름철에 잇따라 5연승을 거두는 등 날씨가 더울수록 공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커브의 낙차도 커지는 '여름 사나이'.

또한 박찬호는 97년 7월11일부터 98년 7월25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11연승을 거둘 정도로 홈구장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따라서 올시즌 홈경기 8차례 등판에서 1승도 없이 4패만 기록한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승을 거뒀던 콜로라도를 상대로 홈경기 첫 승을 거둬 이미지 쇄신을 하겠다는 각오다.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이어 꼴찌를 달리는 팀으로 타격은 비교적 활발하나 투수력은 다소 나쁜편이다.

이날 박찬호와 맞상대 할 콜로라도 투수 브라이언 보헤넌은 9승7패 방어율 6.36을 기록중이지만 7월들어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부진한 상태다.

올시즌 6승7패 방어율 6.29를 기록중인 박찬호가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6월18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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