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고정운-이동국 '콤비'를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3대1로 제압, 프로축구 정규리그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중위권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또 수원 삼성은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완승, 선두를 굳게 지켰고 부천 SK는 천안 일화를 꺾고 승점 20 고지를 넘어서며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부산 대우를 꺾고 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포항은 21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꼴찌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이후 고정운과 이동국, 박태하가 연속골을 터뜨려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동국은 6골로 득점랭킹 단독선두에 나섰다.
포항은 4승7패, 승점 11로 일화를 제치고 7위로 1계단 올라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포항은 후반 7분만에 대전 임영주에게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적극적인 반격에 나서 후반 30분 상대 골키퍼가 잘못 쳐낸 볼을 고정운이 문전에서 헤딩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분 뒤 이동국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1골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포항은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박태하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상에서 회복, 포항 '공격의 핵'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고정운과 이동국은 18일 대우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1골씩 엮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창원경기에서 삼성은 서정원의 선제골과 샤샤, 비탈리, 조현두의 후반 연속골로 LG를 4대0으로 완파해 9승2패, 승점 25로 선두를 지켰고 동대문경기에서 SK는 곽경근의 선제골과 이성재, 윤정춘의 추가골로 일화에 3대2로 승리했다.
SK는 승점 22(8승3패)가 돼 2위로 1계단 상승했다.
부산 대우는 전북 현대와의 전주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5대4로 승리했고 울산경기도 연장까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전남이 홈팀 현대에 5대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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