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자전거 타기 생활화, 행정기관 홍보 절실

며칠전 신문에서 게하르트 쉬뢰더 독일 총리가 베를린 천도에 앞서 임시 수도였던 본 시내를 자건거로 둘러보는 사진을 보았다.

비록 작게 소개된 사진이었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느낌과 함께 우리 나라의 현실과 비교해 볼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남편의 직장관계로 이곳 상주에 이사 온 지도 이제 일년이 조금 넘는다.

이사와서 첫 느낌은 자전거가 너무 많다는 것과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자건거 이용을 생활화하고 있다는 거였다.

한마디로 자전거 도시였다.

일년이 지난 지금, 우리 가족도 모두 자신의 자전거를 갖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올해 10월엔 이곳 상주에서 전국 최초로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시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과 주차장 확보 등 시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공해를 전혀 유발하지 않는 자전거!

원유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때 국가경제를 위해서 또한 자신의 건강유지와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전거 이용이 좀 더 확산되었으면 한다.

물론, 자전거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이용환경개선노력과 홍보활동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전근희 (경북 상주시 무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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